주제별 한국사 - 세시 풍속

설(음력 1월 1일) 풍속으로 어른에게 세배하고 덕담 주고받기· 차례 지내기 등이 있으며, 관련 속담으로 ‘게으른 선비 설날에 다락에 올라가서 글 읽는다’ 등이 있다.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 풍속으로 놋다리밟기· 쥐불놀이· 부스럼 예방 부럼 깨기·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 등이 있으며, 관련 음식으로 귀밝이술· 약밥· 오곡밥 등이 있다.

한식(양력 4월 5~6일 경)은 중국 춘추 시대에 불에 타죽은 개자추의 설화에서 유래된 세시 풍속으로 불의 사용을 금지하고 찬음식 먹기, 조상의 묘를 찾아 돌보기 등의 관련 풍속이 있다.

삼짇날(음력 3월 3일)은 ‘강남 갔던 제비가 오는 날’이라고도 하며, 풍속으로 풀각시놀이· 화전놀이 등이 있고, 관련 음식으로 진달래꽃으로 장식한 화전· 쑥떡· 진달래 화채 등이 있다.

단오(음력 5월 5일)는 수릿날이라고도 하며, 풍속으로 그네뛰기· 씨름·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 감기· 단오장· 단오고사· 임금은 신하에게 부채 나눠 주기 등이 있으며, 관련 음식으로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문양을 만든 수리취떡· 창포주· 앵두 화채 등이 있다.

유두(음력 6월 15일)는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기 위해 동쪽으로 흐르는 개울에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는 세시풍속으로 햇밀로 만든 국수 등의 관련 음식이 있다.

칠석(음력 7월 7일)은 헤어졌던 견우와 직녀가 만난 날로 아낙네들은 직녀성을 보며 길쌈 솜씨가 향상되길 빌었으며, 관련 풍속으로 햇볕에 옷·책 말리기 등이 있다.

백중(음력 7월 15일)은 농사일을 거의 끝내고 수확을 기다리며 즐긴 농민들의 축제로 머슴날이라 불리기도 하며, 양반은 머슴을 하루 쉬게 하고 돈을 주기도 하였다.

추석(음력 8월 15일)은 중추절· 가배· 한가위라 불리기도 하며, 풍속으로 햇곡식으로 송편 등의 음식을 만들어 조상에 차례 지내기 등이 있다.

동지(양력 12월 22~23일 경)는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로 작은 설이라 불리기도 하며, 관련 음식으로 새알심을 넣은 팥죽 등이 있으며,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팥죽을 부엌과 대문짝 기둥에 뿌렸다.

섣달 그믐(음력 12월 31일)은 한 해의 마지막 날로 집 안팎에 불 밝히기, 새벽이 될 때까지 자지 않기 등의 풍속이 있다.